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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차세대 아몬드 영농 기법 연구에 6800만 달러 규모 투자… 혁신적인 아몬드 재배 연구 강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제46회 아몬드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아몬드 영농 기법에 대한 75개의 독자적 연구 지원을 위해 총 68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연구 프로그램은 물의 지속 가능성, 꿀벌로 대표되는 화분매개곤충의 건강, 외피ㆍ껍질ㆍ목재 등 아몬드 부산물의 새로운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우수 사례 발굴을 토대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농장 내 사용부터 부가가치 용도에 이르기까지 아몬드 부산물 활용방안에 대한 9 건의 연구에 12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2018/12/14

[국민일보=디지털기획팀]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Sacramento, California)에서 열린 제46회 아몬드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아몬드 영농 기법에 대한 75개의 독자적 연구 지원을 위해 총 6800만 달러(한화 약 752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아몬드 컨퍼런스는 전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에서 아몬드 재배 농가와 가공업체, 연구자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아몬드 재배를 위한 최신 기술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로 매년 12월마다 개최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연구 프로그램은 물의 지속 가능성, 꿀벌로 대표되는 화분매개곤충의 건강, 외피ㆍ껍질ㆍ목재 등 아몬드 부산물의 새로운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우수 사례 발굴을 토대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아몬드 생산 기법 개선에서 나아가 전 세계 아몬드 애호가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하며, 지속가능한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리처드 웨이콧(Richard Waycott)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장 겸 CEO는 “혁신은 지속가능한 아몬드 재배의 핵심으로, 가족 경영 중심의 아몬드 재배 농가로 이루어진 아몬드업계에서 우리의 자녀, 이웃, 직원들을 위한 보다 나은 환경과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로 아몬드 농가와 가공업체들은 아몬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 증진, 식품 품질과 안전 보장,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재배 기법 개선 등을 위해 1973년 이래 총 8000만 달러(한화 약 885억원) 규모의 연구 기금을 투자해왔다”고 전했다.
 

아몬드 재배 농가는 아몬드 알맹이를 둘러싸고 있는 외피와 껍질들이 버려지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항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적의 아몬드 부산물 활용방안 연구에 집중 투자를 함으로써 농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중요한 해결과제 중 하나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를 실천하기 위한 폐기물 배출 최소화에 애쓰고 있다.

올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농장 내 사용부터 부가가치 용도에 이르기까지 아몬드 부산물 활용방안에 대한 9 건의 연구에 1200만 달러(한화 약 132억원)를 지원했다. 현재 결과가 기대되는 3건의 아몬드 부산물 연구는 다음과 같다.

• 미농무부 서부지역 연구센터, 재활용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용 반탄화 아몬드 껍질 생분해성 복합소재: 반탄화 공정을 통해 전통적으로 가축의 깔개로 사용되어온 아몬드 껍질을 석탄분처럼 변형시켜 재활용 플라스틱의 강화제 및 색소로 사용하는 방법 모색

•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아몬드 부산물을 사용한 아메리카동애등에 유충 사육: 당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곤충 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 아몬드 외피를 활용하여 가금류와 양식에 사료에 쓰이는 아메리카동애등에 유충 사육 방법 모색

• 미농무부 서부지역 연구센터, 버섯 재배용 상토 개량제로서의 아몬드 외피 부산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당질을 제거하고 남은 외피를 버섯 재배 시 사용되는 배양토인 피트모스(Peat Moss)로 대체하여 상업용 버섯 생육 배지로 사용하는 방법 모색. 연구 예비 결과에 따르면, 최적의 수분 흡수 및 수확률 향상 등에 이점 입증

리디아 팔머(Lydia Palma)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연구원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폐기물 제로를 위한 연구에 투자하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와 우리 대학과의 연구 파트너쉽은 아몬드 부산물을 부가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신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다”며, “아몬드 업계와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의 목표가 일치하여 즐겁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존슨 농장(Johnson Farms)에서 아몬드 외피 및 껍질 제거작업을 하는 마이크 커리(Mike Curry)는 “오랫동안 하나의 용도로만 쓰이다고 생각했던 제품에 대해 새로운 활용법을 고안해내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라며, “소비자를 포함한 생산 및 공급체인 전체가 아몬드 외피와 껍질을 사용한 신제품 개발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학적 연구 지원에 발맞춰 캘리포니아 아몬드 농가들은 미래의 영농법 채택에 나서고 있다. 물의 지속가능성 개선을 위해 아몬드 재배 농가들은 농장 내 지하수 함양을 통해 지하대수층을 보충할 수 있는 정밀 관개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아몬드 수분에 필요한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양봉 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방식을 따르는 동시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벌집과 주변 화분매개곤충들에게 추가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밀원지를 조성하는 등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1982년부터 200건 이상의 물 관련 연구 사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0년간 아몬드 생산량 1파운드 당 농가의 물 소비량을 33% 감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120건 이상의 꿀벌 건강 연구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이는 미국내 농업 관련 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올해도 물 관련 연구 사업 9 건에 61만 달러(한화 약 6억 7천만원), 꿀벌 건강 연구 사업 7건에 57만 9천만 달러(한화 약 6억 4천만원)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소속 재배 농가들이 아몬드 중량 평가에 따라 지불한 자금(1kg당 $0.1)을 통해 연구비를 조성한다. 이렇게 마련된 연구 기금의 지원 대상은 연구 자문 그룹과 관련 업무 팀이 아몬드 재배 관련 주제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검토한 후, 아몬드 재배 농가와 가공업체들이 산업적 필요성과 예상 연구 결과 간의 전략적 연계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본문 링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920326&code=6114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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